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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최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지하 핵실험장의 갱도 굴착 작업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지난해 5월부터 새롭게 뚫기 시작한 풍계리 핵실험장 서쪽 갱도 부근 위성 사진입니다.

최근 촬영된 사진을 보면 지난해 12월까지 파낸 양에 비해 한달 만에 토사의 양이 배로 늘어난 걸 볼 수 있습니다.

진입로까지 토사가 쌓여 있을 정도입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위성사진으로는 토사가 쌓인 두께를 정확하게 가늠하기 힘든 한계가 있지만,폭 2미터 높이 2미터 터널을 기준으로 대략 1km 정도를 파 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38노스는 그러나 남쪽에 이미 완성된 갱도 2개가 있는 만큼 새로운 서쪽 갱도가 4차 핵실험 장소가 될지는 불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38노스는 또 북한이 4차 핵실험 준비를 마쳤다는 김관진 국방장관의 평가는 정확한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38노스는 과거 사례를 볼 때 지도부의 결정만 있으면 1-2달 안에 핵실험 준비를 마칠 수 있는데, 위성사진을 보면 위장막이나 차량의 이동 등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가들은 터널 수가 늘어난 만큼, 짧은 기간에 연쇄 핵실험도 가능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