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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경 앵커 :

금모아 수출하자 캠페인 27일째인 오늘 만학의 길을 걷고 있는 가정주부들이 나라에 헌납하겠다며 150돈의 금을 모아서 저희 KBS에 맡겨왔습니다. 또 이번 캠페인에서 금수출을 전담한 (주)대우는 매일 밤 늦게까지 국제 금시장을 공략하는 등 금값을 1달러라도 더 받기 위해서 애쓰고 있습니다.

하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하준수 기자 :

알뜰장터에 차려진 금 접수창구, 배움에 한이 맺혀 뒤늦게 중고교 과정을 시작한 주부들이 나라살리기에 동참했습니다. 108명이 모은 150돈의 금부치는 모두 KBS에 조건없이 기탁됐습니다.


⊙강일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하나하나라도 내 정성으로 나라를 위해서 이 위기에...


⊙하준수 기자 :

이렇게 정성이 담긴 금이 쌓이면서 수출을 맡은 대우 비철금속팀의 손길도 바빠졌습니다. 지난 14일 첫수출이래 16명의 직원들이 총동원돼 전세계를 상대로 상담을 벌입니다. 낮에는 동남아 시장을 밤에는 유럽시장을 공략하느라 퇴근시간은 자정을 넘기 일쑤입니다. 하루평균 5톤씩 지금까지 92톤을 수출했으며, 오는 18일 수출이 완료됩니다.


⊙오태환 (대우 비철금속 3팀장) :

국민들 성원이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단 1달러라도 저희들이 벌기 위해서 매건별로 저희들이 최선을 다해서 상담에 임하고 있습니다.


⊙하준수 기자 :

수출횟수만도 30여회, 금시세와 환율도 제각각이어서 판매대금의 차이를 없애기 위해 일괄정산하기로 했다는게 주택은행의 설명입니다.


⊙허세녕 (주택은행 차장) :

모든 위탁자에게 골고루 혜택을 드리기 위해서 동일한 지급 기준가격을 정하여 지급하게 되었습니다.


⊙하준수 기자 :

수출이 차질없이 마무리되면 25일이후부터 판매대금이 지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