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제안 회담 무산…국회 대치 계속 _포커 사이즈 카드 모형_krvip

국회의장 제안 회담 무산…국회 대치 계속 _돈 벌 수 있는 외국 앱_krvip

국회에 질서유지권이 발동된 가운데 김형오 국회의장이 제안한 국회 정상화 긴급 대표회담도 무산돼 여야가 대치상황을 타개할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오늘 오전 국회의장단과 여야 세 교섭단체 당대표와 원내대표 등이 참여하는 9인 회담을 제안했지만, 민주당이 원내대표는 제외할 것을 요구하고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의장실 점거 해제라는 전제조건 충족을 요구하는 등 여야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회담이 무산됐습니다. 또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가 정세균 민주당 대표와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를 잇따라 만나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지만 대화 재개를 위한 돌파구는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본회의장을 점거하고 있는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국회 경위들과 한나라당 의원들의 점거 해제 시도에 대비해 의원들에게 등산용 로프를 착용하게 하고 보좌관들에게 총동원령을 내리는 등 경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두 야당은 합동 결의대회를 열어 국회의장이 질서유지권 발동을 철회하고, 직권상정을 포기할 것을 촉구하면서, 여당의 법안 날치기 처리를 반드시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한나라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민주당의 불법적인 폭력 점거를 규탄하는 한편 국회의장에게 국회의 폭력 사태를 해소하고 85개 민생 법안을 오늘 중으로 직권상정해달라는 내용의 요청서를 전달했습니다. 국회 사무처는 의사당 내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면서 국회 경위 60여명과 방호원 90명을 비상 대기시켜 본회의장 점거 강제 해산 명령 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