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용산구 테슬라 사고는 조작 미숙 때문”…대리기사 기소_손자가 이겼다_krvip

검찰 “용산구 테슬라 사고는 조작 미숙 때문”…대리기사 기소_수염난 포커 챔피언_krvip

지난해 12월,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일어난 테슬라 모델X 사고는 운전자의 가속페달 조작 미숙 때문이라고 검찰이 결론 내렸습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김승언 부장검사)는 오늘(16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대리운전 기사 6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12월 9일 밤 9시 40분쯤,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테슬라 모델X 차량을 몰다가 주차장 벽을 들이받아 조수석에 타고 있던 차주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차량 운행 기록과 CCTV 영상 등을 보면, A 씨가 차량 충돌 직전까지 계속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확인돼 운전자의 과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차량 제동 시스템의 기계적인 결함은 없었고, 브레이크가 아닌 가속 페달만 작동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습니다.

A 씨는 ‘갑자기 차가 통제가 안 돼 벽을 들이받았다’면서, 차량 결함에 의한 사고를 주장해 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