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CJ 비자금’ 이재현 회장 자택 압수수색_기념품 파티 카지노 토큰_krvip

검찰, ‘CJ 비자금’ 이재현 회장 자택 압수수색_일리온 게임_krvip

<앵커 멘트>

'CJ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이 회장이 비자금 의혹에 관여했다는 정황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 2부는 서울 장충동의 이재현 회장 집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후 2시쯤 검사와 수사관 10여 명을 보내, 이 회장의 자택과 차량 등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압수물은 이 회장에게 보고된 각종 문서와 컴퓨터 등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21일 CJ그룹 본사 등을 압수수색할 당시에 이 회장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함께 청구했지만 범죄 관련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이후 계속된 수사에서 비자금 의혹과 이 회장의 관련성을 뒷받침하는 진술과 물증이 나오면서,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이 회장은 이미 지난주부터 출국이 금지된 상태입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일본 도쿄의 대형 빌딩을 둘러싼 의혹도 수사에 나섰습니다.

신한은행 도쿄지점은 지난 2007년 '팬 재팬'이라는 회사에 2백40억 원을 대출해줬는데, 아무 관계도 없는 CJ 일본법인이 담보를 제공한 점이 의심을 사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어제 신한은행을 압수수색해 관련 대출 자료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