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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을 앞두고 기차를 이용하는 귀성객을 노린 사기와 암표가 인터넷 상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기차표를 공동 구매하는 한 인터넷 사이트입니다. 최근 기차표를 사려다 돈만 떼였다는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4명이 모이면 최고 37%까지 할인해주는 KTX 동반석 제도를 이용하려다 낭패를 본 것입니다. <녹취> 정홍섭(ktx 공동구매사이트 운영자) : "이메일로 위조한 확인증을 주거든요. 예약 확인증을. 위조된 것을 보내고 입금받는거죠." 실제로 지난 6월에는 KTX 동반석을 함께 탈 사람 250여명 모집한 뒤 4천여 만 원을 송금받아 가로챈 사기 사건이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주로 인터넷 상에서 처음 만난 사람들끼리 거래를 하는데다 대표자가 아니면 예매 사실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을 노린 것입니다. 게다가 출발 직전 역에서 만나 표를 주고 받기 때문에 당일이 되야 피해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때문에 사이트 관계자들은 추석 연휴 기간이 되면 피해자들이 더 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암표상도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인터넷 경매 사이트마다 추석 연휴 기간의 기차표들이 2,3만 원의 웃돈이 얹혀진 채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미 대부분의 기차표가 매진된 상황이라 귀성객들은 어쩔 수 없이 비싼 암표를 사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형년(코레일 대전지사 역무과장) : "역사에서 암표를 사고 파는 건 단속할 수 있지만, 인터넷 상에서 개인끼리 매매하는 건 단속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추석 명절을 노린 사기와 암표 행위가 즐거워야 할 고향길을 얼룩지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