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열풍에 유기농 채소 인기 _포커에서 날카로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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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연열풍에 최근 건강열풍까지 확산되면서 농약과 비료를 쓰지 않은 유기농 채소가 상종가를 치고 있습니다. 김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양재동에 있는 한 대형할인매장입니다. 많은 소비자들이 유기농 채소를 고르고 있습니다. 농약과 화학비료를 전혀 쓰지 않았거나 매우 적게 사용했기 때문에 재배에 손이 많이 가고 생산량이 적어 부르는 게 값입니다. 일반 상추와 유기농 상추입니다. 겉보기에는 비슷해 보여도 유기농 상추가 2배나 비쌉니다. 하지만 부쩍 높아진 건강에 대한 관심 덕분에 없어서 못 팔 지경입니다. ⊙김성광(농협 하나로마트 부장): 전에는 채소 찾는 사람 중에서 한 2, 3% 정도 차지했는데 최근에 와서는 한 7, 8% 해서 한 4배 정도 증가되어 있습니다. ⊙기자: 유기농 채소만을 파는 생화협동조합도 찾는 사람이 크게 많아졌습니다. 전국 100여 개로 추산되는 각 조합의 회원 수가 30% 이상 늘었을 정도입니다. 한 달새 평소의 두 배가 넘는 1000여 명의 신규회원이 가입한 곳도 있습니다. 유기농 채소는 일반 채소에 비해 비타민과 식이섬유 등 영양소가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추측일뿐 과학적 근거에 입각한 확증이 없는 상태입니다. ⊙노용균(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장): 유기농산물을 통해 잔류농약을 섭취할 위험성은 적지만 잔류농약에 의해 장기간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아직 없는 실정입니다. ⊙기자: 비록 과학적 연구 결과는 없다고 하더라도 일반 채소보다 나쁘지 않은 것이 분명한만큼 유기농 채소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