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범 앵커 :
그린벨트에 대한 훼손행위는 당국의 감시와 단속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지역에서는 여전히 계속되거나 방치돼 있습니다. 특히 유원지 시설 가운데 불법설치, 증축 등이 계속되고 있지만 당국의 손길은 미치지 않고 있습니다.
안일만 기자의 보도입니다.
안일만 기자 :
몇 년 전만 해도 이 임야에는 농경지와 축사가 있는 농장이 있었으나 지금은 당시에 있던 축사와 주택을 임의로 용도 변경해 식당과 캠프장 등 불법 시설물을 지어 사용하고 있고 하천까지 복개해서 주차장으로 쓰고 있습니다.
그린벨트 내에서의 불법시설물 설치는 송추에 있는 로얄 풀장과 벽제로 주변에 있는 상전갈비의 경우에도 마찬가지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로얄 풀장은 탈의실과 샤워장을 임의로 용도 변경해 온돌방으로 꾸민 다음 천막을 씌우는 등 불법캠프 시설을 해놓고 학생 등 단체 손님을 받으며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또 그린벨트 내 상전 갈비집의 경우에도 당초 허가된 시설물외에 불법시설물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고 상당 부분의 임야마저 훼손해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등 그린벨트 훼손 행위가 양주군 곳곳에서 자행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불법 행위가 방치되고 있는 것은 불법사례를 여러 차례 적발하고도 고발에 그치는 소극적인 행정을 펴는 등 강력한 행정 조처를 취하지 않는 데서 비롯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