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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유가는 떨어지는데 어째서 국내 기름값은 그대로인지 의아해 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이런 불만에 정유사들이 일제히 값을 내렸지만 소비자가 주유소에서 내는 비용에는 거의 변함이 없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김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제유가는 곤두박질 쳤는데 왜 국내 기름값은 내리지 않느냐는 소비자들의 잇딴 항의에 정유사들은 연이어 휘발유 공장출고가격을 내렸습니다. 그런데도 운전자들은 여전히 기름값이 내렸다고 느끼지 못합니다. ⊙김재유(운전자): 다른 데 다녀 봐도 그렇게 값 내린 것은 하나도 모르겠거든요. 예전이랑 똑같은 것 같아요. ⊙기자: 휘발유 공장도가는 내렸지만 소비자가는 거의 그대로이기 때문입니다. 소비자단체협의회가 지난주 서울에 있는 330여 개 주유소의 휘발유값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주유소가 휘발유 1리터에 1294원에서 1295원을 받고 있었습니다. 휘발유 공장출고가격이 이달 초보다 평균 20원에서 40원 정도 내렸지만 주유소에서는 6원 10전에서 17원 80전밖에 안 내린 것입니다. 특히 서울 중랑구에 있는 한 주유소의 경우 휘발유 판매가격이 1리터에 1461원이나 돼 전국에서 휘발유값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휘발유 공장 출고가가 내리면 내릴수록 주유소측만 이득을 챙겼다는 얘기입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을 1리터에 1230원까지 내려야 적정하다고 주장했습니다. KBS뉴스 김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