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과거사 규명 착수 _베타 물고기의 수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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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노 대통령이 과거사진상규명의 필요성을 강조함에 따라 국정원이 곧 과거사 규명을 위한 자체조사에 들어갈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영석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원은 노무현 대통령이 어제 광복절 경축사에서 과거 국가기관이 저지른 인권침해와 불법행위도 진상규명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함에 따라 조만간 광범위한 조사에 착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원은 이를 위해 조만간 내외 관계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가칭 국정원 과거사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과거 의혹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국민의 신뢰를 얻음으로써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위원회 발족도 그 같은 방안의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특히 과거사 진실규명노력이 신뢰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민단체 인사들의 직접적인 참여도 적극 수용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곧 시민단체측과 접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원이 본격적인 과거사진상조사에 착수하기로 방침을 정함에 따라 국방부와 행정자치부, 법무부와 검찰 등 다른 정부기관도 과거사문제해결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앞서 노무현 대통령은 어제 광복절 경축사에서 그 동안 각종 진상조사가 이루어질 때마다 국가기관의 은폐와 비협조 문제가 논란의 대상이 됐지만 이번만은 그런 시비가 없어야 한다며 고백해야 할 일이 있으면 국가기관이 먼저 밝히고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뉴스 이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