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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일제 침략기의 그 흔적이 거의 없어졌던 창가의 악보집이 이번에 발견됐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이준희 기자 :

시대상황 때문에 사랑하는 조국을 등질 수밖에 없는 애절한 심정이 잘 나타난 이 노래는 안창호 선생이 작사한 것으로 그동안 구전에 의해서만 일부 전해져 왔습니다. 이 노래가 이처럼 정확히 재현돼 불리워지게 된 것은 창가 152곡이 수록된 창가집이 최근에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이 창가집은 이동인 선생이 교장이 있던 민주 광성중학교의 음악교재로 사용됐던 것입니다. 대부분 애국정신을 고취한 노랫말 때문에 일제에 의해 거의 사라졌던 창가가 이번 창가집의 발견으로 그 형태가 완전히 복원되게 됐습니다. 이 창가가 불리워졌던 점으로 미루어 1914년 당시에 이미 독립군의 예비대 성격인 혈성대가 만주에 조직돼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국가라는 창가는 오늘날의 애국가와 곡만 다를뿐 가사는 거의 일치해 이미 구한말 시대부터 널리 불리워졌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선우 (보훈처자료관리과장) :

구전에 의해서 전해졌기 때문에 내용도 확실치 않고 또 악보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발견된 자료집은 귀중한 자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준희 기자 :

KBS-2라디오에서는 이번에 발견된 창가집을 바탕으로 당시 우리 민족이 즐겨 불렀던 노래를 재현해 3.1절 특집방송을 함으로써 잃어버렸던 우리 노래의 맥을 다시 잇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