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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불거지면서 미국 언론들은 앞다퉈 북한 내부의 권력투쟁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1면 톱 기사를 김정일 와병설로 장식한 뉴욕타임스는, 해설기사에서 권력투쟁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제기했습니다. 최근 북한의 핵불능화 중단조처가 김 위원장의 결정인지, 아니면 권력공백을 이용해 다른 쪽에서 취한 것인지 명확치 않다는 것입니다. 뉴욕타임스는 또 김위원장은 세 명의 아들 가운데, 후계자를 지명하지 않았다며, 미국은 김위원장의 유고시 국방위원회가 권력의 중심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미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북한에서는 이미 권력투쟁이 전개되고 있다면서 핵 불능화 조치는 군부가 자신들의 입장을 관철하려 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월 스트리트 저널도 김 위원장이 후계 구도를 준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정치 마비나 권력 투쟁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권력투쟁이 격화될 경우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놓고 한국과 중국이 충돌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의회에서는 한반도 전문가인 수석급 보좌관이 향후사태에 대비해야 한다는 메모를 돌려 긴박한 분위기가 돌기도 했습니다. 한 한반도 문제 전문가는 북한에서 권력투쟁이 일어난다면 핵 물질 통제문제가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