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우리 구하라” 日 크루즈 격리 ‘美 신혼부부’ 호소_베타 무카 제모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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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이 신종코로나에 감염돼 지난 3일부터 일본 요코하마항 앞바다에 정박 중인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승선한 미국인 신혼부부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CNN은 크루즈선에서 격리된 채 생활하고 있는 미국인 신혼부부 밀레나 바소, 게타노 세를로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크루즈선에는 승객 2천666명과 승무원 1천45명이 탑승해 있고 일본 당국의 지시에 따라 배 안에서 14일 동안 격리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 부부는 "우리가 안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미 감염된 크루즈 안이 아니라 위생적으로 안전한 곳에 격리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 정부를 향해 "도널드 트럼프가 우리를 구하라"며 "정부 비행기를 보내 우리를 배에서 나오게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CNN은 "바다 위에서 수천 명이 감염될 수 있다는 우려는 크루즈선이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바이러스에 취약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의 의학교수 폴 헌터는 성명을 통해 "크루즈선 승객은 대개 고령이고, 세계 도처에서 왔을 다른 사람들과 실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며 "호흡기 전염병, 특히 독감은 크루즈선에서 쉽게 퍼져나간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