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억류 미국인 석방 논의, 특사단 방북 주제 아니다”_치킨 슬롯_krvip

靑 “억류 미국인 석방 논의, 특사단 방북 주제 아니다”_그릴 포커 그림_krvip

청와대는 5일(오늘) 방북하는 대북특별사절단이 북미대화 유도를 위해 한국계 미국인 석방 문제를 북한 측과 논의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 "방북 주제가 아니"라고 부인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그 문제를 논의 안 한다고 100% 장담할 수는 없지만, 주제가 아닌 것은 맞다"며 "북미 예비대화의 핵심은 비핵화"라고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은 여권 관계자를 인용해 대북특사단이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3명을 석방하는 문제를 북과 논의한 후 성과를 토대로 미·북 대화를 유도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특사단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회동하는 시점과 관련해 "대략 협의가 이뤄진 것은 있지만 지금 공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접견은 한 번으로 이틀 연속 회동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북 수석특사인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의 방미 일정과 관련해 이 관계자는 "가능하면 이번 주에 갈 생각"이라며 "북에서 가져온 보따리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설명하는 게 제일 좋아 일정을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적절한 시점에 중국과 일본 등에도 방북 및 방미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만나면 좋은데 아직 협의는 안 돼 있다"고 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각) 언론인들과 만찬에서 '김정은과의 직접 대화도 배제하지 않을 것' '그들이 며칠 전 전화해 대화하고 싶다고 했다' 등의 언급을 한 데 대해 이 관계자는 "어떤 부분은 가벼운 농담, 어떤 부분은 사실의 가능성이 섞여 있는 것 같다. 해석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