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부, 광화문집회에 살인자라 하더니 민주노총은 방치”_앱으로 진짜 돈을 벌어보세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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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민주노총의 지난 주말 도심집회를 거론하며, 이를 방치한 정부 탓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용태 최고위원은 오늘(8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회의에서 “정부는 민주노총의 대규모 불법 집회는 왜 이리 소극적 대응으로 일관하고 계신 것이냐”면서, “국민의 안전과 건강 문제가 달린 방역의 영역에서까지 이런 모습을 보여주셔야 되겠나”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해 보수단체가 주도한 집회를 두고서는 ‘살인자’라는 표현까지 사용해가며 책임 소재를 묻지못해 안달이더니, 불과 몇 달 만에 180도 바뀌어버린 정부의 모습에 국민적 공분은 커져만 간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진보단체에게 적용되는 방역수칙과 일반 국민에게 적용되는 방역수칙이 정말 다른 것인지, 명확한 입장 표명이 없다면 결국 국민이 직접 정부의 잘못을 엄중히 단죄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오늘 당 최고위회의에서, “4차 대유행이 더욱 심각해진다면 정부와 민주노총의 책임일 것”이라며, “민주노총의 행동은 너무나 이기적이고 무책임했으며, 국민 다수의 안전과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묵과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광복절 때 광화문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규탄집회를 언급하며, “대통령 비서실장은 ‘광화문 집회 주동자는 살인자’라는 극언을 했고, 광화문을 차벽 바리케이드로 막으며 원천차단까지 했다”며, “정부 비판 집회에선 코로나19가 더 잘 퍼지고, 친정권 세력의 집회는 비껴가는 것인가”라고 비꼬았습니다.

그러면서 여권 대권주자들에 대해 “지난해 광복절 집회가 ‘살인’이었다면 이번 민주노총 집회는 도대체 뭐라고 규정해야 하는가”라며 “본인들이 대통령이 됐을 때 또다시 민주노총이 드러눕고, 억지 쓰고, 집회를 강행하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고 물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