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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예정된 미·중 장관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미국이 중국의 환율 개입 문제를 다시 꺼내 들며 중국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간 24일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이 미국 주요 도시 시장들이 참석한 한 콘퍼런스에서 "환율은 항상 중요한 논의의 일부였고 협상 목록에도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환율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쟁점이 되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미국은 중국이 수출에 유리하도록 환율에 개입하고 있다고 의심해왔습니다.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자국 제품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미국의 부를 빼돌리기 위해 위안화 가치를 고의로 끌어내리고 있다고 비난해왔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작년 10월 발표한 환율보고서에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는 않았으나 강력한 경고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중 무역전쟁을 오는 3월 1일까지 멈추고 협상을 진행하기로 한 뒤 백악관이 발표한 협상 의제에서 환율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오는 30일, 31일 워싱턴DC에서 장관급 무역협상을 벌일 예정입니다.

협상 전망과 관련해 므누신 장관과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중국이 많은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낙관한 반면, 윌버 로스 미 상무부 장관은 이날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선행작업이 많이 이뤄졌지만, 해결책 도달까지는 아직 몇 마일이나 떨어져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