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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재경부와 금감원, 금감위에 수사관을 보내 외환은행 매각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검찰이 재경부 등을 사실상 압수수색한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금융당국 등 관계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검찰은 어제 오후부터 자정 넘어까지 금감원과 금감위 사무실에 검사 등 수사관 40여 명을 보내 외환은행 매각 관련 자료를 직접 확보했습니다. 사전 협조가 이뤄져 검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지는 않았지만 분위기는 사실상 압수수색이었다고 금감원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검찰은 금감위 은행감독과와 금감원 은행검사1국 등 외환은행 매각 관련 부서를 집중 수사해 관련 문서와 전산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그제 저녁 재경부에 수사관을 파견해 5상자 분량의 서류와 PC 10여 대 등 외환은행 매각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론스타 수사 착수 이후 검찰이 재경부와 금감원,금감위 등 정부 기관을 상대로 조직적인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은 최근 변양호 전 재경부 금융정책국장과 실무자들을 잇따라 소환해 BIS 비율 산정 과정 등을 조사했지만 수사에 큰 진전을 이루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조치는 핵심 인물인 스티븐 리 前 론스타코리아 대표의 신병 확보 곤란 등으로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검찰이 '론스타 수사'에 물꼬를 트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검찰은 재경부 등에서 확보한 자료 분석을 마치는 대로 추가 소환자 선별 작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