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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는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고 백남준 선생이 작고한 지 10년이 되는 해입니다.

첨단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통해 시대를 선도한 고인을 추모하는 특별전이 마련됐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면 로봇에도 마음이 생길까.

1964년 백남준의 로봇 작품에서 영감 받은 현란한 설치작품은 50여년 전 그의 작업이 얼마나 혁신적이었는지를 증명합니다.

후배 작가들에겐 선배의 업적이 창의의 원천입니다.

<인터뷰> 백정기(설치미술 작가) : "(백남준의) 'TV물고기'라는 작업에서 모티브를 얻어서... 인간과 자연, 그리고 테크놀로지의 서로 순환적, 유기적 관계를 실현했다고 볼 수도 있는데요."

백남준 10주기를 추모하며 국내외 젊은 작가 14명과 11명의 인문, 과학, 사회학자들이 기획에 참여한 오감융합 전시입니다.

시시각각 달라지는 미디어를 형상화해, 인간과 함께 변화하는 기술을 통찰하고, 조각난 영상들의 조합을 통해 인간과 기계의 관계를 고민하게 해주는 작품 등, 모두 참여 작가들이 백남준의 작품과 소통한 결과물입니다.

<인터뷰> 서진석(백남준아트센터) : "관장 전세계가 다른 지역권, 문화권 상관 없이 네트워크가 돼서 상생의 세계, 유토피아적 세계관을, 그가 꿈꿨던 비전을 저희가 다시 한번 채용해서 리바이벌한 전시입니다."

경계를 허물며 시대를 앞서간 고인의 예술세계가 또 다른 창조로 부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