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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기국회 폐회가 12일도 남지 않았지만 예산안을 비롯한 관련 법안 처리는 여전히 답보상태입니다. 예산안을 다시 짜오지 않으면 계수조정소위 심사를 '보이콧'하겠다는 야당의 요구를 여당은 거부했습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수정예산안의 재수정을 요구하는 야당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정기국회가 끝나는 다음달 9일까지 예산안은 반드시 처리돼야한다며 배수진을 쳤습니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또 수정 예산을 내라는 야당의 요구는 국정을 포기하겠다는 뜻이냐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가능하면 야당과 협의해 처리하겠지만 국민이 정치권을 바라보는 시각도 한계가 있다며, 172석의 의미를 되새기는 순간이 올 수도 있다고 말해, 최악의 경우 강행처리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민주당은 여권이 문제 있는 예산안을 밀어붙이려 한다며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 3당 대표 회동 제의를 거부했습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확대간부회의에서 여권이 일방적으로 예산과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엄포를 놓는 상황에서 대통령을 만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무작정 국민 빚만 늘려놓은 수정예산안은 그대로 통과시킬 수 없지만, 올해안에 여야가 지혜를 모으면 내년도 정부 사업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수정예산안의 재수정 요구를 놓고 여야가 한치도 물러서지 않는 대립을 하면서 다음주로 예정된 국회 예결특위 계수조정소위 심사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