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주류 “즉각 탄핵” vs 주류 “진상 규명”_상파울루 부대표로 당선된 사람_krvip

與 비주류 “즉각 탄핵” vs 주류 “진상 규명”_아만다 누네스가 승리했다_krvip

<앵커 멘트>

새누리당 비주류는 대통령이 헌법을 위반했다며 탄핵절차에 즉각 착수할 것을 야권에 제안했습니다.

반면, 주류 지도부는 대통령의 공모여부는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며 특검과 국정조사를 통한 진상규명이 우선이라고 맞섰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절차에 즉각 착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검찰조사에서 대통령이 헌법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무성(새누리당 전 대표) :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공소장 내용이 더 심각한 것 같아요."

<인터뷰> 유승민(새누리당 전 원내대표) : "기소가 되지 않을 뿐이지 나머지의 어떤 범죄 사실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오늘 공소장에도 충분하다고 보고..."

참석의원 35명 가운데 현역의원 32명이 찬성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들은 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출당과 제명 조치를 요구한데 이어 오늘 당 윤리위원회에 박 대통령에 대한 징계 요구안을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인터뷰> 염동열(새누리당 대변인) : "공모혐의 판단에 대하여는 대통령이 직접 수사를 받지 않아 아직 단정하긴 어려운 사안입니다."

이정현 대표는 "대통령이 사리사욕이 있는 분이 아니라는 신뢰를 갖고 있다"며 특검 등의 정확한 수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보자"고 했습니다.

김진태 의원은 확실하지도 않은 대통령 관련 사항을 공소장에 적을 필요가 없다면서, 검찰이 조직을 보호하려고 대통령을 제물로 바쳤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용태 의원 등이 내일까지 지도부 사퇴를 요구하며 탈당 세규합에 나서면서 새누리당 내홍은 새로운 국면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