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남부지역 많은 비…추가 피해 우려 _빙 로고 메이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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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해 복구에 여념이 없는 강원지역은 이번 비로 또다시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원주로 갑니다. 송민석 기자? (원주시 원동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소강상태를 보이던 빗줄기는 저녁이 되면서 갑자기 굵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장대비가 내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횡성 85밀리미터를 최고로 원주 40.5, 평창 34.5, 영월 31밀리미터 등으로 낮과 비교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더욱이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처진 채 이동하고 있어 오늘 밤 백에서 2백 밀리미터 내외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은 횡성과 평창에 호우주의보가, 원주와 영월에 호우 예비 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오늘 아침 영월군 하동면에서 발생한 낙석 5백여 톤은 복구작업이 끝나 지금은 정상소통되고 있고 그 외 지역에선 아직까지 별다른 피해가 접수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된 비로 지반이 크게 약해져 있는데다 응급 복구만 겨우 이뤄진 구간이 많아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밤부터는 시간당 20에서 40밀리미터의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높아 도로당국은 바짝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하천제방에 모래자루를 쌓는 등 현장마다 응급 시설물 보강이 이뤄졌지만 복구공사와 자원봉사는 대부분 중단된 상태입니다. 지난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도 잇따르는 비 소식에 추가 피해가 나지 않을까 걱정하며 또다시 잠 못이루는 밤을 맞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