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당 특검법안 힘겨루기 계속 _녹색 마더보드 슬롯_krvip

노무현 대통령이 측근비리 의혹 특검법안에 대한 재의 요구 여부를 오는 25일 국무회의에서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각 당간의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특검법안이 거부될 경우 재의결을 추진하지는 않기로 방침을 바꾼 가운데, 거리 홍보와 함께 대통령 탄핵을 거론하는 등 특검법안 수용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노 대통령이 특검법안을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한나라당의 거리홍보에 대해서는 불법대선자금 수수에 대한 비난 여론을 모면하려는 구태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검찰이 대통령 측근비리에 대한 수사를 한창 진행중인 상황에서 특검 도입은 불필요하다면서 노무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특검법안 수용 여부는 노 대통령이 국무회의 논의를 거쳐 마지막까지 고민한 뒤 결단할 문제라며 입장 표명을 삼가는 모습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