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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정상회담과 함께 맞이한 개천절 하루, 여러분은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민족 동질성 회복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지닌 날인만큼 남과 북 모두에게 남다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윤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민족의 나라를 처음 세운 날, 다채로운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특히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가운데 맞은 개천절의 의미는 남다릅니다. <인터뷰> 성배경(서울시 사당동): "민족의 하늘이 열린 날인데, 언젠가는 남북이 하나돼서 개천절 맞게 됐음 좋겠다." 북측도 지난 93년에 단군의 유해를 발견했다고 주장한 이래 해마다 단군제를 크게 열고 있습니다. 오늘도 평양방송은 개천절을 맞아 "남과 북으로 갈라진 우리 민족은 단군의 핏줄을 이어받은 하나의 민족이라"고 새삼 강조했습니다. 남측도 단군에 대한 역사적 실존 논란과 단군상 훼손 등 종교적 마찰도 있었지만 최근들어 단군관련 논문 3백여편이 쏟아질 정도로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02년부터 남북이 공동으로 개천절 행사를 여는 등 이제는 민족 동질성 회복이라는 역사적 의미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성수(한국학중앙연구원교수): "종교적 학문적 논란은 있지만 단군을 중심으로 민족이 단합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일제 강점기 항일민족의식의 구심점이기도 했던 단군과 개천절, 남북 교류에 그 상징성이 힘을 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