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 포기자 부모 실명 공개 논란 _허니 스크린 룰렛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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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적포기자 부모의 실명을 공개하는 문제를 놓고 찬반 논란이 뜨겁습니다.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은 고위공무원의 실명 공개를 법무부에 공식 요청했지만 법무부는 사생활 침해라며 공개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홍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국적포기자나 이중국적자들이 인터넷 카페까지 개설하며 비난여론에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넷 카페 가입자: (실명을) 공개한다는 것도 말도 안 되는 얘기고, (국적 포기가) 불법이 된다는 법적 근거도 없어요. ⊙기자: 그러나 이들에 대한 압박은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법사위 소속 의원들의 서명을 받아 국적포기 공직자들의 정확한 명단을 법무부에 공식 요구했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의원): 세금으로 그 예산으로 소위 자식의 병역면탈에 앞장서는 사람들을 공직에 놔둘 수가 없습니다. ⊙기자: 홍 의원측은 국적포기자 가운데 보호자의 직업을 밝히지 않거나 허위 기재한 경우도 있을 수 있어 보호자가 공무원인 경우는 어제 법무부가 밝힌 9명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법무부는 적법한 절차에 의한 국적포기에 대해 실명을 공개할 경우 사생활 침해의 소지가 있어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새 국적법 시행을 앞두고 국적포기 신청을 철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면서 국적포기 철회신청을 이번 달 말까지 연장해 접수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홍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