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 뚫린 총기 반입 _배구 경기에서 승리한 사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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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는 그 동안 러시아 등지로부터 총기가 밀반입된다는 것이 공공연한 비밀로 떠돌았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구멍뚫린 총기반입이 실체가 확인됐습니다. 계속해서 이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용의자가 범행에 사용한 권총입니다. 두 정 모두 소음기가 달려 있는 등 용의자는 사전에 치밀한 준비를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권총 2정은 모두 러시아제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영도경찰서 관계자: 하나는 사제 조립식이고 하나는 러시아에서 사용하고 있는 바이칼이라는 권총입니다. 7.6mm... ⊙기자: 그렇다면 이 총은 어떻게 국내로 반입됐을까. 무엇보다 부산 감천항이 총기밀반입 장소가 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감천항은 러시아 수리선박과 수산물 수출입 선박이 많이 입항해 러시아인들의 출입이 많은 곳이지만 검색 과정이 허술해 총기와 마약 밀매의 의심장소로 알려져왔습니다. ⊙기자: 감천항으로 들어온 러시아 선박에 총기가 밀수됐다고 봐도 되는 건가요? ⊙경찰 관계자: 단정할 수는 없지만 그쪽이겠지요. ⊙기자: 실제로 지난 2001년 한 러시아인이 공기권총을 옷에 넣고 감천항 검색대를 통과해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세관, 국정원은 공동으로 감천항뿐 아니라 부산지역 전 항구와 공항 등을 상대로 총기밀반입 경로추적에 나섰습니다. 우리나라도 더 이상 총기사고의 안전지대가 아닌 것으로 드러나면서 시민들의 불안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윤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