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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획의도 50년 만에 부인과 딸을 만나고도 어색함에 말을 잇지 못했던 이몽섭 할아버지. 2000년 8월 1차 이산가족 상봉 때 평양에서 어머니를 만난 故장기려 박사의 아들 장가용 교수... 남북 이산가족 상봉 때면 기억에 남는 모습들이다. 하지만 두 사람은 행사 이후 다시는 가족을 만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문제는 지난 88년부터 대한적십자사에 등록한 12만 7천 여 명의 이산가족 가운데 3분의 1은 북측에 두고 온 가족을 만나보기는 커녕 생사 여부 조차 모른 채 사망했다는 점... 이산가족들은 분단 이후 가족을 만나기 위해서 60년간을 기다려왔다. 그러나 이들 모두가 혈육을 만나기 위해서는 또다른 60년을 기다려야 한다. 현재 상봉 대기자가 한 해에 천 명씩 만난다고 가정해도 60년 이상이 필요하다는 계산때문이다. 이처럼 이산가족의 고령화에 따른 기회 확대와 상봉패턴에 대한 변화의 요구가 어느 때 보다 높다. 『KBS 시사기획 쌈』 에서는 2년 만에 재개된 17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맞춰 반세기를 넘는 남북 이산가족의 애끓는 한(恨 ), 그리고 상봉 행사의 문제점과 해법 등을 모색해 본다. 2. 주요내용 1. 기쁨…슬픔 제주에서 금강산까지 1560리! 제주도에 사는 강범락 할아버지는 비행기,지하철,고속버스, 그리고 상봉단 단체버스까지 갈아타고 여동생을 만나기 위해 달려왔다. 머나먼 여정이 힘들기도 하지만 59년 만에 만나는 동생을 생각하면 발걸음은 가볍다. 헤어진 세월만큼이나 긴 여정과 짧지만 너무나 행복했던 할아버지의 2박 3일간의 모습을 취재했다. 행사가 열리는 그 시각, 이병길 할아버지는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금강산을 바라보며 북측가족을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과 그리움을 달랜다. 상봉 행사에 참가한 사람과 기회를 놓친 이산가족의 상반된 모습을 취재했다. 2.비용…상봉을 위한 준비 이산가족 비용은 누가 부담할까? 이번 17차 행사에 남측이 부담하는 비용은 8억원 정도 모두 남북협력기금을 통해 집행된다. 하지만 북측은 상봉자 개인 돈과 남측가족에게 받게 될 달러로 결산 한다. 남측 가족이 북측가족에게 전달할 수 있는 한도는 미화 500달러, 하지만 1.2 차 상봉엔 제한이 없어 평생 만지기 어려운 목돈을 받은 북측 이산가족도 있었다고 한다. 또 북측 상봉단은 상봉 3~4일전 평양에 모여 합숙하며 상봉의 일정과 상봉방법을 교육받는다. 3. 이산가족의 시작과 끝! JSA 분단의 현장인 JSA 공동경비구역에서 만난 한국전 참전용사 미국인 존슨씨, 57년 만에 다시 찾은 존슨씨의 눈을 통해 본 한반도 분단의 현실과 이산가족의 비극적현실을 취재했다. 4. 이산가족은 한국에만 있다? 미국에도 이산가족은 존재한다. 미국으로 이민간 한인 이산가족이 그들이다. 美연방하원의원 ‘마크 커크’씨는 지난 2007년 ‘미국내 한인 이산가족 상봉 지원법안’이 상하원을 통과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이 법안은 부시정부 시절엔 북미관계가 악화돼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지만 최근 ‘오바마 정부’의 북미대화 움직임으로 후속법안 통과가 기대되고 있다. ‘마크 커크’ 의원이 법안을 추진하게 된 배경과 내용등을 현지 취재했다. 5. 상봉의 방법을 바꾸자 이산가족의 상봉은, 대면상봉, 화상상봉, 영상편지 교환, 서신교환이 있다. 하지만 단체상봉은 1회성 행사에 그치고, 상봉기회는 얻기가 어렵다. 또한 적십자와 정부의 상봉 방식에 실망한 이산가족들은 민간단체를 통해 가족의 생사를 확인하거나 서신교환을 통해 그리움과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이산가족들 스스로 가족을 찾고 있는것이다. 민간단체의 상봉방식이 전해주는 시사점에 대해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