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전 회장 일가, 계열사 자산 횡령”_부정 행위의 악취가 나는 게임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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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병언 전 회장 일가는 다양한 방법으로 계열사 자산이나 교단의 헌금을 빼돌리고 있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유 전회장 일가의 주요 수입원을 임승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해진 해운의 대주주인 '천해지'는 배를 만드는 중견 조선업쳅니다.

그런데 본업과 관련없는 유 전 회장이 찍은 사진을 판매하는 회사에 12억 원을 출자합니다.

여기에 유전 회장일가의 또 다른 관계사 2곳에도 19억 원을 출자한 뒤 절반을 손실처리했습니다.

이런 빈번한 내부거래는 물론 유전 회장과 두 아들의 이름으로 된 회사를 통해 30여 개 계열사로부터 컨설팅이나 자문료 명목으로 200억 원의 돈을 챙겼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녹취> 계열사 전 직원 :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이 거의 90%가 교인들이거든요. 내부에서 돈이 어떻게 처리되는지는 핵심만 알고 있고요"

이런 계열사 자산 빼돌리기는 해외 계열사를 통해서도 이뤄진 것으로 금감원 조사결과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정선섭(재벌닷컴 대표) : "많으면 400억 정도의 자금이 서로 주고 받는 그리고 다시는 한국으로 들어오지 않는 그런 형태를 보여서 해외에서 축적되어 있는 자금이 많을 것이다."

또 다른 자금줄은 교회 헌금으로 추정됩니다.

복음침례회가 헌금을 통해 모은 281억 원을 계열사인 '트라이곤코리아'에빌려줬고 이 가운데 140억 원이 다시 유전 회장 일가와 측근들에게 흘러갔습니다.

이 밖에도 사진이나 달력, 특허 상품 고가 판매까지 검찰의 수사가 전방위로 이뤄지는 것도 바로 이런 숨겨진 유씨 일가의 수입원을 추적하기 위해섭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