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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조한 날씨탓에 전국에서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충남 서산에서는 산불을 끄던 소방헬기가 추락해 정비사가 숨졌습니다. 박해평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 능선을 따라 흰 연기를 내며 불길이 계속 번져갑니다. 바로 옆에선 산림청 헬기가 추락한 소방헬기를 인양하고 있습니다. 소방헬기는 어젯밤부터 시작된 산불을 끄기 위해 오늘 아침 날이 밝자마자 비행에 나섰다 추락했습니다. 조종사 2명은 구조됐지만 정비사 조 모씨가 숨졌습니다. <인터뷰>우영만(충남 서산소방서 행정계장) : "다시 물을 푸기 위해 저공비행을 하던 중 물속으로 가라앉았습니다." 마을 뒤 야산에서 불이나 누런 연기가 온통 하늘을 뒤덮고 있습니다. 바람을 타고 이리저리 확산되던 불길이 한때 마을 쪽으로 향했지만 필사적인 진화작업으로 피해를 막았습니다. 이 불로 산림 만 5천 제곱미터가 탔습니다. 경북 영덕에서도 4시간 동안 산불이 계속돼 역시 만 5천 제곱미터의 산림이 잿더미가 됐습니다. <인터뷰> 권오웅(경북 영덕군 산림축산과장) : "원인은 조사를 해봐야겠지만, 추정하기로는 쓰레기 소각으로 보고 있습다." 이 밖에도 충남 공주 계룡산과 경남 함양의 지리산 자락 등 전국 10여 곳에서 산불이 나 모두 13만 제곱미터가 넘는 산림이 불에 탔습니다. KBS 뉴스 박해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