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서 상가건물 폭발…27명 부상_영상을 보고 돈을 버는 플랫폼_krvip

<앵커 멘트> 오늘 아침 강원도 삼척시 한 상가건물에서 LP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20여 명이 다치고 건물 수십 동이 파손됐습니다. 보도에 심재남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를 사이에 두고 양쪽에 들어선 상가들이 내·외벽이 무너져 골조만 남은 채 엉망이 됐습니다. 상가 안 쪽은 건물 잔해와 망가진 가전제품 등으로 뒤엉켜 있습니다. 도로에 주차돼 있던 차량들도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인터뷰> 신한선(식당 주인) : "보니까 온 건물이 흔들리고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을 정도였습니다." 사고가 난 시간은 오늘 오전 7시 쯤. 강원도 삼척시 남양동 2층 상가 건물에서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건물 안에 있던 67살 김 모 씨가 크게 다치는 등 27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폭발사고 여파로 주변 건물 수십 동과 차량 10여 대가 파손됐고 사고 건물에 추가 붕괴 우려가 제기돼 일대 도가 통제됐습니다. 폭발사고가 난 데가 상가밀집지역이어서 인명과 재산피해가 컸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건물 지하에서 LP가스가 누출되면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지만(삼척소방서장) : "엘피개스 누출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누출량이 많다보니까 동시 다발로 폭발 일어나면서 건물이 반파되고, 환자 발생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가스안전공사 등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현장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재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