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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정부의 이라크 대량살상무기 정보가 과장됐다는 보도 때문에 올해 초 사임한 세계적 공영방송 BBC 전 사장 그렉 다이크 씨가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다이크 전 사장은 방송과 권력의 긴장 관계는 불가피하다면서 방송인들에게 흔들리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성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임을 반대하며 직원들이 거리시위까지 벌일 정도로 국민적인 신임을 받았던 그렉 다이크 전 BBC 사장이 우리나라를 찾아 첫 강연을 했습니다. 다이크 전 사장은 영국 정부가 내세운 이라크 대량살상무기 정보가 왜곡됐다는 BBC의 보도에 대해 허튼위원회가 오보라고 판정해 자신이 사장자리에서 물러나기까지 했지만 결국 지금은 BBC의 보도가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이를 보도한 앤드류 길건 기자와 내부 고발자인 켈리 박사가 없었더라면 여전히 국민들은 진실을 알지 못한 채 정부에 속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렉 다이크(전 BBC 사장): 앤드류 길리건 기자의 보도와 켈리 박사의 내부 고발 덕분에 이라크에 대한 정보가 잘못됐음을 오늘날 우리가 알게 된 것입니다. ⊙기자: 다이크 씨는 이러한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정치권력과 언론, 특히 방송은 태생적으로 지향하는 목표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둘 사이의 긴장과 충돌은 불가피하다고 역설했습니다. ⊙그렉 다이크(전 BBC 사장): 정당과 방송의 목적은 다릅니다. 따라서 충돌은 불가피합니다. ⊙기자: 다이크 씨는 정치적 편향성을 가질 수밖에 없는 신문들의 비판 기사에 공정성이 생명인 방송인들이 흔들리지 말라고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KBS뉴스 성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