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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강산·개성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당국자간 실무회담이 어제 개성에서 열렸습니다.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사건에 대한 남북간 현격한 입장차만 확인했습니다. 신강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년 7개월전 고 박왕자씨 피격 사망사건으로 중단된 금강산 관광 등을 재개하기 위한 남북 당국자간 첫 실무회담이 어제 열렸습니다. 우리측 대표단의 고 박왕자씨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된 회담은 남북 양측의 현격한 입장차만 확인한 채 종결됐습니다. 우선 박 씨 사망 사건 진상규명 문제에 대해 우리측은 현장방문 조사 등 철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북측은 현장 방문은 가능하지만 군사통제구역 철조망을 넘어선 조사는 허용할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또, 재발방지책 마련과 관광객 신변 안전 제도화와 관련해 우리는 합의서 개정 등 명문화를 주장한 반면, 북측은 지난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방북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미 약속했기 때문에 남측 요구는 이미 해소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북측은 개성 관광은 3월 1일부터 금강산 관광은 4월 1일부터 재개하자고 일방적으로 요구했습니다. 남북은 추가 회담일정에 대해 합의를 보지 못 해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계속 협의해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