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청사서 조사 받던 피의자 투신 _제로 더빙에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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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청에서 피의자가 자해를 하는 사건이 새해들어 두번이나 일어났습니다. 오늘은 조사를 받던 피의자가 창문을 뜯어내고 투신했습니다. 연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5시 쯤 서울 중앙지검 4층 형사부 검사실에서 살인 혐의로 조사를 받던 24살 문모 씨가 투신했습니다. 문 씨는 조사실에서 조사를 받다 바로 옆 검사실로 들어가 문을 잠근 뒤 창문을 뜯고 뛰어내렸습니다. 다행히 5미터 정도 아래에 있던 발코니에 추락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검찰 수사관 : "너무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 나 손 쓸 겨를이 없습니다." 지난 3일 서울 서부지검에서 피의자가 흉기로 복부를 찌른 사건에 이어 올들어 검찰 청사 내에서 발생한 두번째 자해 사건입니다. 검찰은 두 사건 모두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황에서 우발적으로 일어난 사건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영갑(변호사) : "내가 왜 이런 대우를 받아야 하는냐고 생각할 경우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검찰은 심문 과정에서 가혹 행위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서도 자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