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부작용 매년 2천여건…헌혈자 배려 필요” _알파 및 베타 투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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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 감소로 환자에게 수혈할 혈액이 모자라는 상황이 해마다 되풀이되는 가운데 채혈 부작용도 적잖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헌혈 부작용이 헌혈의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도록 혈액원의 세심한 배려와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장경수 의원(대통합민주신당)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헌혈에 따른 각종 부작용이 2005년 2천871건, 2006년 2천560건 등 매년 2천 건 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5일 밝혔다. 올해 들어서는 6월 현재까지 969건의 채혈 부작용이 발생했다. 장 의원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07년 6월까지 발생한 헌혈 부작용으로는 혈관미주신경반응(심한 어지럼증)이 3천125건으로 가장 많았고, 피하출혈(주사 맞은 곳에 멍듦)이 2천933건, 구연산반응(재채기, 구토 등)이 70건, 접촉성 피부염.신경손상 등의 기타 부작용이 272건 등의 순이었다. 또 헌혈 후 부작용으로 병원치료를 받은 헌혈자도 2005년∼2007년 6월 기간 64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장 의원은 말했다. 장 의원은 "헌혈 부작용으로 지난해 대한적십자사가 헌혈자에게 지급한 보상금은 868만 원으로, 적잖은 금액이 보상비로 지출되고 있다"면서 "따라서 헌혈 부작용을 막기 위해 헌혈자 신체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무엇보다 실적을 채우기 위한 무리한 채혈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