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상임위 부적격한 배치 논란 _아내에게 포커 내기를 걸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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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감사에서 해마다 제기되는 국회의원들의 상임위원회 배정에 있어서의 부적격 논란이 올해도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선거법 위반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당사자가 법사위에 배치되는가 하면 의사와 약사 출신의 의원들이 보건복지위원회에 대거 포진하고 있습니다. 정인석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가장 논란이 이는 곳은 한나라당 정인봉 의원과 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소속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입니다. 법원과 검찰을 상대로 국정감사해야 할 상임위에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사건의 당사자가 포함돼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과 같은 처지인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은 여론의 따가운 눈총을 의식해 최근 상임위를 바꾸었습니다. ⊙이헌승(김무성 의원 보좌관): 기소되어서 재판받고 있는 당사자 입장에서 법원과 검찰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실시하는 것은 모양새도 어긋나고 예의에도 어긋난다고 생각해 가지고... ⊙기자: 의사와 약사 출신 국회의원들이 대거 포진된 보건복지위 역시 도마 위에 올라 있습니다. 이들의 전문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과 이해 관계에 있는 의원을 상임위에서 배제하도록 한 국회법의 취지를 살려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 있습니다. 그러나 비슷한 처지의 교육위원회는 올해 재단이사장 등 오해를 받을 만한 의원들이 모두 빠졌습니다. ⊙손혁재(한국정당정치연구소 부소장): 의사들의 이해 관계, 약사들의 이해관계 종속된다 그러면 전문성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오히려 국정운영에 걸림돌이 되는 거죠. ⊙기자: 해마다 되풀이 되는 국회의원들의 상임위 부적격 논란을 없애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회의원들 스스로의 분별 있는 선택과 결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뉴스 정인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