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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주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지지부진하던 한중 FTA 협상이 다시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협상의 큰 틀을 마련하기위한 6차 협상이 어제부터 부산에서 시작됐는데, 피해를 우려한 농축수산 단체의 반발도 거세지고있습니다.

황동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두 달여 만에 마주앉은 양측 협상단의 표정이 한결 밝아졌습니다.

지난 주 양국 정상이 관세 철폐등 시장 개방 정도가 높은 이른바 '높은 수준의 FTA' 체결 원칙에 합의하면서 최대 걸림돌이 제거됐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만천 개에 이르는 교역 품목에 대해 이 높은 수준을 구체화 하는 일입니다.

우리 측은 90% 가까이 관세철폐하자고 요구한 반면, 중국 측은 80% 초반 대를 희망해왔습니다.

<인터뷰>김영무(한중FTA 한국측 수석대표): "이번 회의에서 성과를 많이 내야 한다. 그런 면에서는 지금 양쪽 다 공감을 하고 있고요. 전체회의는 분위기 좋았습니다."

취약 산업이어서 보호하자는 이른바, 민감품목 비중을 얼마로 정할 지도 핵심 쟁점중 하나입니다.

우리 측은 농수산업과 에너지산업, 의류 방직 등 가공업에서 피해가 예상되고 있고, 중국측은 자동차와 석유화학 등 제조업 분야가 민감합니다.

이와 관련해 협상장 근처에선 농축수산단체 등이 협상 반대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녹취> 김준봉(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한미FTA보다 적게는 2.4배에서 많게는 5배 이상 피해액이 발생할 것이라는 게 학계에서 주장하는 것이고 저희들도 그걸 믿고 이렇게 반대 집회를 하고 있습니다."

협상 타결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실익을 챙기느냐가 관건입니다.

한중 양국은 이번 6차 협상에 이어 오는 9월 7차 협상까지 마무리한 뒤 품목별 구체적 관세 철폐 계획을 논의하는 2단계 협상에 들어가게 됩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