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2월 보고” vs “정보위서 확인하자” _스피카의 러시안 룰렛_krvip

“청와대 2월 보고” vs “정보위서 확인하자” _인쇄 가능한 신부 샤워 빙고_krvip

⊙앵커: 안기부 도청록을 사전에 보고 받아 알고 있었다는 한나라당의 거듭된 주장에 청와대가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한나라당의 요구대로 국회 정보위를 소집해 사실을 확인해 보자고 제안했습니다. 김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오늘도 국정원 불법도청록에 대한 청와대의 사전 인지설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청와대의 고백과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전여옥(한나라당 대변인): 이것은 대통령이 사과할 일이다. 어떤 과정을 거쳐서 어떻게 보고됐는지 낱낱이 밝혀야 된다. 기자: 그러면서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해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논란거리도 안 된다며 일축하던 청와대. 오늘은 격앙된 분위기 속에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김만수(청와대 대변인): 더 이상 음모의 연기만 피우지 말고 즉각 국회 정보위원회를 소집해서 내용을 확인합시다. ⊙기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홍보수석까지 나섰습니다. 지난 2월 국정원 보고에 도청록이나 미림팀 얘기는 전혀 없었다며 그럼에도 음모론을 확산하는 한나라당은 도청의 뿌리를 만든 정당으로 석고대죄도 부족하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이른바 사전 인지설 논란이 진실게임 양상으로 번지는 가운데 양측의 공방과 시시비비 가리기는 국회로 넘겨지게 됐습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