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예산정책처, “청년해외취업 실적 부풀려 예산 낭비”_미니 룰렛 게임_krvip

정부가 청년들의 해외취업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사업'에서 실적 부풀리기와 예산 낭비가 적발됐습니다. 국회예산정책처가 발간한 '2011년 회계연도 성과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무총리실이 각 부처로부터 집계한 해외취업과 해외인턴, 해외봉사 양성 인원은 모두 3만 6천 여명이었지만 실제로는 2만 9천 여명으로 6천 여명이 과다 산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해외 건설인력 양성과 중소기업 해외인턴 등 10개 사업은 251억 8400만원의 예산 가운데, 98%를 집행했지만, 실적은 목표의 40%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밖에 취업연수과정 단계에서 중도 포기한 인원이 해마다 천 명 넘게 발생해 연수대상 모집선발비 등 각종 예산이 낭비됐다고 국회 예산 정책처는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무총리실은 보도 해명자료를 내고 예산정책처 보고서에는 해외 파견을 앞두고 있는 인력과 일부 사업이 누락돼 있다며, 실적을 부풀리거나 예산을 낭비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