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이전 비용 위해 용산 기지 일부 용도 변경” _메가 턴어라운드를 위한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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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예상보다 늘어난 미군기지 이전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공원이 들어설 현 용산기지 일부를 용도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을 국토해양부에 타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방부는 지난 8월 작성한 '주한 미군기지 이전사업 현안 업무보고'에서 용산 미군기지 이전에 드는 우리 측 부담액을 당초 발표했던 4조 5천억 원의 두 배 가까운 8조 8천억 원으로 추산했습니다. 국방부는 또 이 중 부족한 9천억 원을 마련하기 위해 용산 부지 일부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8조 8천억 원에는 공사비와 환경 정화비, 평택 주민지원금 등이 모두 포함돼 있고, 이 중 공사비는 5조 원을 넘지 않는다"며, "미측과 협의를 거쳐 부담액을 계속 줄여 나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지 부지를 매각해 이전 비용을 충당한다는 기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