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서 청동기 유적 발굴 _베토 카레로 월드 생일 티켓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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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동기 문화 중심지인 충남 부여 송국리에서 얼마 안 떨어진 전북 군산에서 청동기시대 생활 양식과 매장 풍습을 이해할 수 있는 주거지와 무덤들이 무더기로 발굴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민오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강유역 야산에서 발굴된 청동기 시대 주거지입니다. 주거지와 50 m 가량 거리를 두고 석관묘와 옹관묘 등 무덤들이 다량으로 발굴됐습니다. 청동기 중기인 기원전 6,7세기 쯤 형성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금강 하구에 청동기 시대 중기,고고학에서 보면 송곡리문화 단계라고 합니다만, 그 단계에 많은 집단이 거주하지 않았나...." 석관묘와 옹관묘는 밀집해 있지만 서로 중복되지 않아 계획적으로 묘지를 배치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에서 발굴된 석관묘는 모두 27 기입니다. 한 곳에서 발굴된 규모로는 전북 최대 규모입니다. 또 석관묘 안에서는 마제석검 2 점과 석촉 1 점, 그리고 무문토기 등이 출토돼 청동기인들의 생활 양식과 매장 풍습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청동기 시대에도 우리 군산이 선진지역,또는 거점지역으로 발전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번에 발굴된 주거지와 무덤들은 금강유역을 중심으로 형성돼 주변지역으로 확산된 청동기 중기인 송국리 문화의 성격을 밝혀줄 귀중한 단서가 될 것으로 평가됩니다. KBS뉴스 양민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