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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교황 방한은 종교적 행사지만, 경제계도 위축된 내수 경기가 다소나마 살아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기대를 거는 분위기입니다.

시복미사 당일 광화문 주변의 호텔들은 빈방을 찾기 어렵고, 기념주화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는 토요일 시복미사가 열릴 광화문 주변의 한 호텔입니다.

객실 예약률이 90%를 넘어 사실상 빈방을 찾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문용재('더 플라자' 객실 팀장) : "미사가 열리는 광화문 광장이 보이는 객실은 판매가 완료가 됐으며, 필리핀이나 일본 등 기타 국가로부터 문의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오늘 공개된 교황 방한 기념주화도 인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 이틀 만에 절반이 팔렸습니다.

교황이 탈 차로는 국산 준중형 차량이, 공식 와인으로는 토종 포도주가 선택됐습니다.

교황 일행이 마실 물을 공급할 이 업체는 광화문 시복미사 때 22만 명에게 공급할 먹는샘물을 준비하느라 분주합니다.

<인터뷰> 전창련('하이트진로' 유통지점장) : "교황님이 마시는 대한민국 대표 물로 선정됐다는 그 하나만으로도 저희 기업으로서는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황 방한에 맞춰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은 취재진과 천주교인, 관광객 등 1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이준협(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지난해)교황께서 브라질을 5일 동안 방문했을 때, 약 5천500억 원의 경제효과가 나타났는데요. 이번 방한 때도 그 이상의 경제효과가 나타나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경제계는 종교적 의미가 왜곡되지 않도록 과도한 마케팅은 자제하면서도, 교황 방문이 위축된 내수 경기를 다소나마 살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