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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전방 부대에서 선임병이 후임병들에게 폭언을 하고 음식을 강제로 먹게 하는 등 각종 가혹 행위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군인권센터는 오늘(7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일 육군 5군단 소속으로 열상 감시(TOD) 업무를 담당하는 부대에서 약 1달간 선임병이 후임병들에게 각종 가혹 행위를 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A 상병은 일상적으로 폭언을 일삼으며, 답변이 어눌하거나 말을 잘하지 못하면 욕설을 퍼부었다고 군인권센터는 주장했습니다.

또 A 상병은 TOD 감시 업무 수행 중 일을 후임병에게 전가하고, 게임을 한다거나 후임병이 감시 중 이상 상황을 관측해 보고하면 '3인 이상'일 때만 보고하라고 하면서 도리어 후임병을 구박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구체적으로 지난 3월, A 상병이 샤워하며 후임병에게 '찬물로 샤워해야 한다'며 찬물을 뿌리고, 샤워 중 복명복창과 함께 '좌향좌'를 20차례 강요했다고 군인권센터는 주장했습니다.

해당 피해자는 다른 병사들이 보는 앞에서 나체 상태로 가혹 행위를 당해 모멸감과 성적 수치심을 강하게 느꼈다고 말했다고 군인권센터는 전했습니다.

또 같은 달, 근무 뒤 쉬는 시간에 생활관에서 TV를 보던 후임병에게 A 상병이 갑자기 욕설을 하고, '뭘로 맞을래?'라며 폭행 위협을 했다고도 전했습니다.

A 상병이 후임병에게 음식을 강제로 먹게 하는 '식고문'도 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군인권센터는 이달, 부대 회식 때 병사들이 중식을 배달해 먹던 중 음식이 남자 A 상병이 주도해 다른 상병들과 함께 자신들이 먹다 남은 음식을 후임병들에게 갖다 주고 먹으라고 강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후임병들이 배가 불러 음식을 먹지 못하자 '나도 당했던 거니까 부조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도 전했습니다.

이 밖에도 자정이 넘은 시간, 자고 있던 후임병을 깨우며, 한밤 중에 복도로 쫓아내기도 했다고 군인권센터는 주장했습니다.

군인권센터는 피해자들의 소속 부대는 약 30명 정도 되는 병사들이 생활하는 작은 부대로 가해자와 자주 마주치며 생활관과 근무지를 불문하고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육군은 피해자 보호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즉시 범죄 행위에 대한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며, "고통을 호소하는 피해자들에게는 가족과의 적시 소통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위한 외래 병원 내원 및 심리상담 등의 후속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육군은 지난 5일 관련 사건을 먼저 인지해 수사 중에 있으며, 동시에 가해자와 피해자를 즉시 분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군사경찰에서는 부대에서 인지한 사안과 오늘 모 센터에서 공개한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후 법과 규정에 의거 엄정히 처리할 예정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