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2 IMF 가능성 낮다” _약종상 향수 획득_krvip

“한국, 제2 IMF 가능성 낮다” _돈 벌기 위해 무엇을 팔까_krvip

<앵커 멘트> 회고록 발간과 함께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미 정치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그린스펀 전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이 한국에 대해선 IMF 금융 위기와 같은 경제 위기를 겪지는 않을 것 같다고 긍정 평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 입니다. <리포트> 지난해까지 무려 18년 동안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면서 경제 대통령으로 불렸던 그린스펀 전 의장이 펴낸 회고록 '격동의 시대' 입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이 책에서 한국과 싱가폴, 대만, 홍콩 등 이른바 아시아의 네 호랑이가 IMF 위기 같은 경제 위기를 다시 겪을 것 같지는 않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들 국가들은 고정환율제도를 폐기함으로써 예상치 못한 경제적 충격을 훨씬 쉽게 흡수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노동집약적인 경쟁력은 상실해 가고 있지만 첨단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그러나 부시 행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선 작은 정부 구현에 실패했다면서 신랄한 비판을 가했습니다. 또 이라크 전쟁에 대해서도 석유 때문에 일어난 전쟁이라는 인식을 털어 놓아 백악관을 곤혹스럽게 했습니다. 백악관이 적극 반박하자 한발 빼는 듯 했지만 자신은 후세인이 세계 석유자원을 장악하려 했기 때문에 이라크전을 지지했다면서 석유 전쟁이라는 견해를 거둬들이진 않았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