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군 도안면, 백년이 넘게 우리 전통스키의 맥 잇고 있어_독일전 누가 이겼나_krvip

강원도 평창군 도안면, 백년이 넘게 우리 전통스키의 맥 잇고 있어_유아교육용 워드빙고_krvip

시중에서 판매되는 스키용품은 대부분이 수입품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고유의 스키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강원도 평창군 도안면에는 백년이 넘게 우리 전통스키의 맥을 잇고 있는 마을이 있습니다.

강릉방송국 선재희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선재희 기자 :

잦은 폭설로 눈의 마을이라 불리는 해발 1,400여미터의 강원도 차항리 마을, 이 마을 주민들이 백여년 전부터 타고다닌 눈썰매입니다.



⊙김진원 (강원도 평창군 차항리 마을주민) :

겨울에 눈이 왔을적에 이 경사각도에서는 이거로 달리면 한 3-40km 정도...


⊙박재동 (강원도 평창군 차항리 마을주민) :

신고 놀러도 다니고 길도 밟고 옛날에 짐승잡을때 이거 신고...


⊙선재희 기자 :

이 전통스키는 벗나무나 고로쇠 나무를 삶아서 만들어 뒤틀리거나 갈라지지 않습니다. 이 전통눈썰매는 마치 스키처럼 생겨서 이처럼 눈위를 달리기 편리하게 돼있습니다. 주민들은 겨울철이면 이 전통스키를 신고 멧돼지 사냥놀이 등을 즐기며 옛조상들의 기상을 배우고 있습니다. 외국인들도 우리 스키를 즐깁니다.


⊙마틴 쿡 (영국인) :

아주 재미있습니다. 아이디어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선재희 기자 :

또 관광상품으로도 개발해 겨울철이면 부수입을 백만원 정도 얻고 있습니다. 조상의 지혜가 담긴 우리의 전통스키, 차항리 주민들은 옛것을 지키려는 정성과 노력으로 우리 스키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선재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