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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 시의회가 15일 동성애자의 결혼을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법안은 이날 찬성 11표, 반대 2표의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되었으며, 애드리언 펜티 워싱턴 시장은 법안에 서명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법안은 연방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연방의회를 통과할 경우 빠르면 3월부터 워싱턴에서 동성애자들이 법적으로 결혼할 수 있게 된다. 이번 법안이 통과되기까지 워싱턴 시의회는 수개월에 거쳐 논의를 진행해왔다. 특히 2차례의 '마라톤 회의'에서는 250여 명에 달하는 참고인들이 출석해 동성결혼에 대한 찬반논쟁을 펼쳤다. 민주당 성향이 강한 워싱턴의 특성상 참고인 대부분은 동성결혼을 찬성했으나, 천주교 교구 등 반대자들의 반론도 이어졌다. 동성애자로 이번 법안을 제출한 데이비드 캐터니아 의원은 "실수하지 말자. 2009년은 결혼 평등권에 있어 최악의 한해다"라며 찬성투표를 독려했다. 지난달 메인주에서 동성결혼법이 폐기된 데 이어, 이달 초에는 뉴욕주에서 동성애자결혼허용법안이 부결되는 등 최근 미국에서 동성애자의 결혼을 인정하기 위한 움직임은 난항을 겪어왔다. 이 법안이 발효되면 워싱턴은 코네티컷, 아이오와, 매사추세츠, 버몬트주 등과 함께 동성커플의 혼인등록이 가능한 도시에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