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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北 교역 1/5 넘어…유일한 ‘수입원’_베타 리스본_krvip

<앵커 멘트>

지난해 북한은 우리와의 교역외에는 모두 손해만 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만큼 북한에게는 개성공단 가동 재개가 절박해보입니다.

박일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양 신 시가지화 등 이른바 현대화 사업은 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체제를 건 핵심 사업입니다.

문제는 돈입니다.

그러나 지난해 북한은 우리와의 교역외에는 모두 손해를 봤습니다.

무려 10억 달러로 추산됩니다.

우리와의 교역은 개성공단이 거의 다여서 결국 북한 유일의 수입원이 개성공단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개성공단을 통한 교역 규모는 약 20억 달러, 북한 전체 교역량의 5분의1을 넘어섰다는 추정치가 오늘 나왔습니다.

또 북한 전체 교역량 증가율보다 개성공단 교역량 증가율이 1.7배나 됩니다.

뭣보다 북한에게 중요한 건 임금과 세금 등으로 1억 달러가량을 손에 쥐었다는 겁니다.

개성공단 가동 중단은, 이 유일한 합법 외화 수입원을 스스로 끊은 셈이 돼 버린 겁니다.

남포와 원산 등 다른 외자유치사업까지 타격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조봉현(IBK경제연구소 팀장) : "개성공단 사태가 발생하면서 심지어 중국 기업들도 북한에 투자하던 것들을 다 보류하면서 북한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퇴행 끝에, 2011년부터 겨우 성장으로 돌아선 북한 경제상황에서 개성공단 가동 재개는 절박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