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세칙 협상 착수_스트라이크 베팅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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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금강산 유람선 출항을 눈앞에 두고 새로운 걸림돌로 불거진 북한의 이른바 관광 세칙을 개정하기 위해서 현대가 북한 측과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무엇이 문제이고 또 협상은 어떻게 될 것인지 유석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 유석조 기자 :

북한이 제시한 금강산 관광 세칙 가운데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관광객들이 정탐 행위 등 북한에 반대하는 행위를 했을 때 북한법에 따라 처리한다는 조항입니다.

현대는 관광객들의 신변 안전을 위해서라도 이 조항은 반드시 삭제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또, 북한 주민과 접촉하거나 사진 촬영을 했을 때 또 산불을 냈을 경우 물어야 하는 지나친 벌금도 문제입니다.

현대는 벌금 조항에 대해선 최대한 벌금 규모를 줄여 관광객들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 준다는 방침입니다.

현대는 금강산 관광선 첫 출항일인 오는 18일까지 북한과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에 따라 곧 협상팀을 베이징에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세칙협상 위해 베이징에 들어 가야죠?"

⊙ 대북사업단 관계자 :

예, 들어가겠죠.

"첫 출항 전에는 마무리됩니까?"

맞추도록 해야죠.


⊙ 정인성 기자 :

북한과의 협상에는 김윤규 대북사업단장이 직접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는 북한과의 협상이 쉽게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우선 관광선을 출항시킨 뒤 협상을 계속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이 내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돼 있어 관광 세칙 수정과 관련한 정회장의 발언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