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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조원 넘게 투입된 국내 최초 경전철이 개통도 못 해보고 좌초 위기에 처했습니다.

민간사업자, 용인시는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송명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5년 착공한 용인경전철.

지난해 7월 개통 예정이었지만, 차량은 반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레일 위에 그대로 서 있습니다.

경전철 건설과 운영을 맡은 민간합작투자사인 용인경전철주식회사는 오늘 결국 사업을 포기하겠다고 용인시에 통보했습니다.

<인터뷰>장은령(용인경전철주식회사) : "이런 상황이 되지 않도록 하기위해 노력했는데 유감입니다."

용인시의 준공 확인 거부로 개통이 늦어지면서 재정 손실이 커져, 사업 추진이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용인시는 경전철의 소음과 안전 문제 등을 들어 준공 확인을 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양쪽의 갈등이 민간사업자의 사업해지 신청으로 이어지면서 용인경전철은 운행 여부 자체도 불투명해졌습니다.

사업 해지를 통보받은 용인시는 시설물과 차량 등을 넘겨받아야 하지만, 시설물 등이 부실시공됐기 때문에 인수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김학규(용인시장) : "40곳이 부실시공된 걸 확인했고, 법정에서 가려질 것"

애물단지가 된 용인경전철 사업을 떠안을 새 업체 구하기도 쉽지 않아, 1조천억 원이 투입된 용인경전철은 험난한 앞길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