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연립정부 구성 실패 ‘다급해진 유로존’_그린 워터 포커 공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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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리스가 연립정부 구성에 실패하면서 세계경제 발목을 붙잡는, 골칫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분위깁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총선 이후 사실상 무정부 상태에 놓인 그리스. 연립정부 구성 노력이 또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대통령까지 나서 각 정당과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성과를 내지 못한 겁니다. <인터뷰> 치프라스(급진좌파연합 당수) : "민주주의와 국민주권,애국심의 명분에 따라 우리는 연립정부에 참여하지 않을 것입니다." 최종 시한, 모레까지 정부를 구성하지 못하면 다음달 중순, 재선거가 불가피합니다. 상황이 다급해진 유럽연합 재무장관들, 긴급회담을 열어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달랬습니다. 하지만 약속은 지켜야 한다고 거듭 압박했습니다. <인터뷰> 볼프강 쇼이블레(독일 재무장관) : "그리스에 대한 관용과 다른 얘기입니다. 그리스 국민들은 수십 년간의 해이함의 결과로부터 고통받아야 합니다." 무디스는 이탈리아 은행 26곳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했고, 유럽과 뉴욕 등 글로벌 증시는 또다시 주저앉았습니다. 긴축 반대를 내세운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오늘 취임식을 마치자마자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 회담을 엽니다. 성장이냐 긴축이냐를 놓고 두 나라 정상이 뚜렷한 견해차를 보이고 있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