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금품수수’ 백복인 KT&G 사장 피의자 소환_교환하고 수익을 창출하세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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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와 외국계 광고기획사의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백복인 KT&G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서울 중앙지검 특수2부는 오늘(24일) 오전 10시, 배임수재 혐의로 백 사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백 사장은 취재진을 피해 지하 주차장을 통해 조사실로 올라간 것으로 전해졌다.

백 사장은 외국계 광고기획사 J사와 국내 또 다른 광고기획사 A사로부터 "광고 수주에 도움을 달라"는 등의 청탁과 함께 수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J사가 백 사장을 상대로 광고 수주에 도움을 달라며 로비한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백 사장을 소환해 진술 내용과 그동안 확보한 증거관계를 토대로 금품 수수 여부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등 백 사장에 대한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광고주에 대금을 과다 청구하거나 하청업체와의 거래단가를 부풀리는 수법 등으로 40억 원 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J사와 A사의 대표들을 구속했다. 또 지난 2012년, J사에서 1억여 원의 금품과 접대를 받은 혐의로 KT&G 마케팅본부 팀장급 직원 김 모 씨도 함께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