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 방북 제한 조치 철회 요구_세아라 남자가 포커에서 승리하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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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평도 도발 이후 정부의 방북 제한 조치로 인한 손실과 어려움을 호소해온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이 방북제한 조치를 철회해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아침부터 개성공단으로 향할 차량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출입사무소를 통과하기 전, 다른 화물차로 물건을 옮겨 싣는 직원들이 곳곳에 눈에 띕니다. 업체당 하루에 화물차 한대만 출입이 가능하다보니, 원자재든 제품이든, 몰아서 실어나르고 있습니다. <녹취> 이현호(개성공단 입주업체 관계자) : "나오는 차에 있는 거(제품) 갖고 나오면 통일대교에서 다 옮겨 싣고 그런식으로..." 연평도 도발 이후 전면 금지됐던 개성공단 출입은 근무교대 인력과 운송용 화물차에 한해, 부분적으로 허용되고 있습니다. 업체들은 그러나, 원자재 반입과 제품 반출이 여전히 제때 이뤄지지 않고 있어, 손실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실제, 생산 설비를 철수시키는 업체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녹취>김웅용(개성공단 입주업체 관계자) : "아무래도 회사가 불안한 입장이라 올라가있는 설비를 지금 내리려고 이제 준비 중입니다. 가지고 나오면 제가 다시 차량만 교체해서 내려가는 식이죠." 입주업체 대표들은 공단의 존립 기반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며, 방북제한 조치를 철회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인터뷰> 유동욱(개성공단 기업 대표자 회의 회장) : "개성공단은 근본적으로 성공해서 한반도 평화의 초속이 되길 바라야 한다는 그런 점을 건의 드리면서..." 정부는 가능한한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지만,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입장엔 변함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